“흥분 안됐다” 데뷔 첫 홈런에도 담담한 이대호(사진) vs “빅타임 플레이어” 칭찬 아끼지 않은 시애틀 감독. <사진=AP/뉴시스>

“흥분 안됐다” 데뷔 첫 홈런에도 담담한 이대호 vs “빅타임 플레이어” 칭찬 아끼지 않은 시애틀 감독

[뉴스핌=김용석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성공 시킨 이대호가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이대호는 경기 후 시애틀 구단 홈페이지에서의 인터뷰서 “자신 있게 스윙했다. 매우 기쁘지만 팀이 져서 그리 흥분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서 이대호의 홈런에 대해 “꽤 멀리 날아갔다. 홈런뿐 아니라 그 다음 타석에서도 가운데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내 좋은 타격을 했다. 그는 빅타임 플레이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시애틀 세이프코 필드 홈구장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타율은 0.167(6타수 1안타).

팀이 0-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서캠프의 142km짜리 2구 패스트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3경기째, 5번째 타수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또한 최희섭이 7타수 만에 기록한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역대 최소 타수 홈런 기록도 갱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