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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개그' 장동민 '코빅·나를 돌아봐' 하차, 그를 보이콧하는 움직임이 정당한 이유

기사입력 : 2016년04월11일 23:48

최종수정 : 2016년04월12일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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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삼풍백화점 생존자들에 관한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장동민이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개그맨 장동민 보이콧 움직임이 다시 번지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조롱하는 불편한 그의 개그는 이제 모두에게 외면받을 위기에 처했다. 일단 '코미디 빅리그'와 '나를 돌아와' 하차가 결정됐다.

장동민 논란의 역사는 꽤 길다. 가장 최근엔 지난 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충청도의 힘'이라는 코너에서 이혼 가정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 올랐을 당시 그는 과거 팟캐스트 방송에서 개그를 빙자한 여성 혐오성 발언,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 당사자 조롱, 군대 후임을 괴롭혔던 사연을 늘어놨던 일이 뒤늦게 문제가 됐다.

하지만 장동민은 방송에서 퇴출되지 않았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예능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서만 방출됐을 뿐이다. 그는 옹달샘 멤버인 유세윤, 유상무와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고개를 한번 숙인 이후 tvN '지니어스', '코미디 빅리그' 등에 거리낌없이 출연했다. 최근에는 한 방송에서 공식 연인임을 공개한 가수 나비와 '사랑꾼 놀음'에 한창이다.

◆ '혐오 발언' 1인자 장동민, 왜 논란은 반복되나

장동민은 '옹꾸라' 발언이 문제가 돼 공식 사과를 할 당시 "웃기기 위해서는 무슨 말이든 해도 된다 생각한 것이 잘못"이라고 말했다. 장동민이 지금까지 개그 소재로 사용해온 대상은 '남성보다 힘이 약한 여성, 최악의 붕괴 사고 피해자, 군대 후임, 이혼 가정의 아동' 등이다.

단순히 여성 혐오적 발언만으로, 일명 '장동민 논란'은 일회성으로 끝나야 했다.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라고 말했지만 당시엔 아무 문제가 안됐다. 그들의 인지도가 별로였을 수도 있고 '개그맨이라서 웃긴 얘기를 하나보다' 하고 넘긴 청취자들이 있어 넘어갔다. 누구도 문제를 삼지 않았고 그 역시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다.

과거 삼풍백화점 생존자들에 관한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장동민과 옹달샘 멤버 유세윤, 유상무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허리숙여 사죄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그래서 반복됐다. 장동민은 팟캐스트에서 건강동호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삼풍백화점 사고를 언급하며 "그래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 창시자야 창시자"라고 말했다. 문제의식이 없기에 혐오 개그는 무엇보다 쉽고 달콤한 웃음 소재였을지도 모른다. 나중에야 알려진 이 일로 장동민은 결국 KBS 라디오 쿨 FM '장동민·레이디 제인의 두시!'의 DJ 자리에서 퇴출 당했고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방송으로 자숙하겠다"는 다소 황당한 변명을 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장동민은 논란이 터지고 붕괴 사고 피해자에게 고소를 당하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음에도 또 다시 혐오 개그를 내뱉었다. '코미디 빅리그'에서 벌어진 이혼가정 조롱 개그 논란은 "장동민은 대본대로 연기했을 뿐"이라는 해당 PD의 감싸기로 조금은 잠잠해졌다가 10일에야 뒤늦게 그의 하차가 결정됐다. 

지난 3일 방송한 '코미디빅리그' 속 '충청도의 힘' 코너 방송 장면 <사진=tvN '코미디빅리그' 캡처>

그러나 결과적으로 장동민은 조롱의 소지가 있는 대사를 보고 읊었고 아동 성추행 소지가 있는 개그를 자행했다. 반복되는 논란에도 여전히 문제의식이 없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그는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남녀노소 모두의 비난을 받기에 이르렀고,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 연합'이라는 단체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까지 당했다.

장동민은 개그맨이고 연예인이다. 연예인은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같은 공직자, 즉 공인은 아니지만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이다. 그의 말 한 마디가 불러오는 파장이 크다는 얘기다. 실제로 그의 이혼 가정 조롱조의 개그는 우리 나라의 모든 이혼 가정의 일원들에게 상처를 입혔다. 또 문제의식 없이 그 개그에 웃은 사람들에게는 '이게 잘못된 것이 아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줬다. 공인이 아닌 연예인에게 우리가 엄격한 잣대를 가끔은 과도하게 들이대는 이유가 여기 있다.

◆ 여혐 지우려 '사랑꾼' 입히기? 장동민보다 더 불편한 방송, '나를 돌아봐' 하차

장동민의 존재 자체보다 더 불편한 것은 사실 TV 방송이다. 장동민은 논란 이후 '지니어스 시즌3'에 출연해 활약하며 '혐오 발언으로 문제가 된 개그맨' 이미지를 지워갔다. 논란은 있었지만 머리를 잘 굴리니 제작진은 서슴없이 그를 기용했고 이를 의외의 발견이라며 다시 좋게 보는 시청자들도 생겼다.

급기야 장동민은 tvN '방시팝'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나비의 손을 잡고 "잘 만나고 있다"고 방송을 통해 열애를 고백했다. '여혐 논란'의 주인공인 장동민과 만나는 미모의 여자 가수 나비. 대중의 관심이 폭발했다. 어쩌면 많은 이들은 과연 여자를 비하한 남자와 만날 수 있는 나비의 대단한 사랑이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화제가 되니 여기저기서 이들을 불러댔다.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에는 뜬금없이 허경환-오나미 커플과 함께 등장해 닭살 애정을 과시했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팟캐스트 '옹꾸라'의 주인공 옹달샘과 함께 나비까지 불러내 연인 사이의 사적인 다툼이나 내밀한 얘기까지 고스란히 공개하며 이들이 '트루러브'임을 강조했다.

나비가 5일 공개한 장동민과 찍은 투샷 <사진=나비 인스타그램>

심지어 KBS 2TV '나를 돌아봐' 측에서는 '라디오스타'처럼 '코미디 빅리그' 논란 전에 장동민과 나비를 투입시켰다. 8일 방송에서는 어쩐 일인지 방송 포맷의 변화를 주면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 JTBC '님과 함께 시즌2 - 최고의 사랑'을 보는 듯한 둘의 연애 스토리를 뜬금없이 내보냈다. 이쯤되면 장동민의 '여혐' 이미지를 지우려 일부러 당사자와 방송사가 떼지어 '사랑꾼 놀음'에 심취해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결국 장동민은 '코미디 빅리그' 하차를 결정했고, 사과했다. 그는 제작진을 비롯해 자신의 발언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모르는 것인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정확한 피해자인 '이혼 가정 아이들'을 향해 사과하지 않았다. 장동민 논란 후 지난 10일에서야 '코빅' 하차가 결정되자 '나를 돌아봐'에서도 11일 부랴부랴 나비와 장동민을 하차시켰다.

<사진=장동민, 유상무 페이스북>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장동민을 지켜보며 '옹달샘' 일원 유상무는 또 개그를 빙자한 무리수를 뒀다. 동료의 하차 소식을 들은 그는 페이스북에 "한부모 가정인 나와 세윤이가 힘들 때 돌봐주고 늘 함께해주고 사랑해준 건 그런 단체가 아닌, 그 사람이었습니다"라고 장동민을 고소한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 연합'을 저격했다. 유상무의 말은 장동민이 한부모 가정인 자신을 도와줬기 때문에 한부모 가정을 조롱해도 된다는 말처럼 들린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이다.

장동민의 거듭되는 '혐오 발언'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방송이다. 장동민이 여성과 이혼가정 아이, 약자들에 대해 혐오를 하든말든 개인적으로는 상대하지 않거나 관심을 끄면 그만이다. 하지만 왜 방송은 장동민을 통해 약자를 향한 혐오 정서를 아무렇지 않게 유머인 듯 표현하고 그의 이미지 세탁을 돕는가. 장동민보다 더 자숙해야 할 이가 있다면 정말로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어 그 속내가 의심되는 '코빅'과 '라디오스타', '나를 돌아봐' 제작진이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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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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