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인터뷰] 구피 '옛날 노래'로 컴백 "3인조 뭉친 계기는 '슈가맨'…트루디·유성은 재해석 최고였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4월19일 13:13

[단독인터뷰] '옛날 오빠' 구피 "3인조 완전체 컴백 계기는 '슈가맨'…트루디·유성은 재해석 최고였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옛날 오빠' 구피가 '슈가맨' 출연을 계기로 3인조 완전체로 컴백하며 트루디와 유성은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구피(신동욱, 박성호, 이승광)는 19일 정오 새 앨범 '옛날 노래의 역습'을 발표하고 뉴스핌과 인터뷰 자리에서 오랜만에 셋이 뭉쳐 활동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옛날 노래'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그루브한 몸짓과 래핑, 보컬을 선보였으며, 한 편의 메이킹 비디오를 보는 듯한 즐거운 일상을 담았다. '옛날 노래의 역습'을 이끌 구피의 '옛날 노래'는 이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현실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유쾌한 힐링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신동욱은 지난 1996년 데뷔 당시 세명에서 두 명으로, 다시 완전체로 돌아온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마음 속으로는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계기가 뚜렷이 없었다. 누가 나서서 책임 져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서. 머뭇거리고 있다가. 열정을 터뜨리게 된 게 슈가맨 섭외였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무대 뒤에서 정말 즐겁기도 하고 긴장이 되더라.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처럼 믿을 사람이 우리들밖에 없었다. '슈가맨' 섭외 자체도 너무 고마웠다. 직접 플레이어로 셋이 같이 올라가니까 의존하고 의지하고, 이 느낌을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고 3인조로 일사천리 컴백을 결정한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신동욱과 이승광은 '슈가맨'에서 유성은과 트루디가 '많이 많이'를 재해석 준 사실에 고마움과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신동욱은 "쇼맨이 최고였다. '많이 많이'는 사실 개인적인 기억 속에 그냥 행사 노래로 남아있었다. 그걸 방송에서 부르는 날이 올까 했었던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신동욱은 "간간이 행사에서나 하는 노래였는데 제일 사랑하는 좋아하는 후배들이 좋아하는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이 편곡을 맡아서 멋진 무대를 꾸며줬다. 게다가 제일 좋아하는 유재석 형네 편이고. 너무 흥분이 됐다. 쇼맨 무대 보면서 성호가 옆구리 콕 찌르더라. '아 요고네. 다시 해보자'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승광은 아내와 함께 트루디의 팬을 자처하며 "트루디라는 여자 래퍼는 방송 보면서 진짜 리스펙트하는 분이었다. 와이프도 트루디의 광팬이다. 유성은 씨도 완전 그루브하게 완벽한 가창력으로 다른 해석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다시 초심을 일깨워준 셈"이라고 전했다.

사실 구피는 '토토가' 이후 "추억팔이만 될까봐 좀 싫다고도 했었다"고 '슈가맨' 출연을 망설였던 이유를 말했다. 하지만 취지가 좋았기에 흔쾌히 결정했고, 좋은 결과를 냈다. 박성호는 "타이밍도 굉장히 좋았다. 셋이 얘기를 하던 중에 이승광씨가 스케줄이 있어서 못내고 있었는데 의욕을 더 보여주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피의 새 앨범 '옛날 노래의 역습'은 19일 정오 전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됐으며, 타이틀곡 '옛날 노래'에는 클릭비 노민혁, YGD, 울랄라세션 김명훈이 피처링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비온디크루]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