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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재개발 시장 '들썩' 신규 분양도 관심 몰려

기사입력 : 2016년04월20일 17:06

최종수정 : 2016년04월21일 06:35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강북권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마포구와 서대문구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아파트는 물론 분양권에도 높은 웃돈이 붙고 있는 것.

지하철 역세권과 같은 입지적인 장점을 갖춘데다 인기 브랜드 대단지라는 장점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KB 국민은행시세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는 지난해 2월 6억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서는 평균 6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1년 새 7000만 원이 오른 것.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4차 전용 59㎡도 같은 기간동안 5500만원 가량 상승해 5억60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서대문구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북적대고 있다. 서대문구 일대에서는 가재울뉴타운,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종로, 광화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쾌적성도 높아 강북권 새 주거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4구역 전용 84㎡ 분양권의 경우 지난 2월 웃돈이 5290만원 붙은 5억 310만 원에 거래됐다. 3월에는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홍제금호어울림’ 전용 84㎡ 분양권이 2193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 19일부터 계약에 들어간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원 아이파크’는 1000만~2000만원의 초기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현대산업개발 분양팀 관계자는 "홍제원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이 끝난 후, 전용 117㎡ 분양권에 2000만원 가량 웃돈이 호가로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본 계약에 들어간 후 전매제한 기간이 풀리면 프리미엄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규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6월 서대문구 남가좌동 제1구역 주택재건축도 오는 6월 중 ‘DMC 2차 아이파크’라는 이름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7㎡로 총 1061가구 중 6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상암DMC를 비롯해, 여의도권, 도심권 등이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같은달 서울 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큰 장위뉴타운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6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2500여가구 이상의 래미안 브랜드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 1구역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144-24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59~101㎡ 총 939가구 규모로, 이 중 490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인접해 있다.

성북구 장위동 173-114번지 일원 장위5구역은 지하 2층, 지상 32층 16개 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87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이 단지와 가까이 있고, 66만여㎡(20만평)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공원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6월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신수1구역 아이파크’(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01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56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9월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북아현1-1구역에서 전용 37~119㎡ 총 992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350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시청, 광화문 등 도심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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