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포스코대우(구 대우인터내셔널)가 가스전에서 안정적 수익을 올리고 상사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회복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현대증권은 포스코대우의 1분기 실적인 매출액 3조8830억원, 영업이익 980억원과 관련해 예상치에 부합하는 성적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특히 국제유가 하락에도 기타자원 및 미얀마 가스전 영업이익이 844억원을 기록해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의 양호한 수익성과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 증가에 따른 무역부문의 실적개선으로 전체 영업이익률은 상승했다"며 "5억 입방피트까지 생산량을 확대한 이후 분기 평균 92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는데 원자재 가격 변화에 대해 10% 범위 이내에서 가스전 영업이익이 변동하고 있어 매우 안정적인 수익구조"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또 포스코의 AHSS·MAFE·HPF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이 368만2000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포스코대우 무역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고부가치 제품에 집중함으로써 상사부문에서 37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 이러한 추세는 올해 내내 이어져 엔화나 달러에 대한 원화가치의 급격한 절상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올해 상사부문에서는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포스코대우가 올해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회사 주식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