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분기 -6.7% 보다 더 가팔라져
[뉴스핌= 이홍규 기자] 1분기 중국 국유기업의 순이익 감소폭이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26일 중국 재정부는 지난 1분기 중국 국유기업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한 4조320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1분기 기록한 6.7% 감소폭보다도 더 가팔라진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한 9조9500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석유화학과 제약 분야 기업 이익이 증가한 반면, 석유와 석탄, 철강 그리고 비철금속 기업은 손실을 기록했다.
국유업체 분기 실적 집계는 금융회사의 실적은 제외된 비금융기업이 대상.
이번 결과를 보면 중앙과 지방 정부 국유기업 간 실적 차이가 두드러졌다.
중앙 정부가 보유한 국유기업의 순익은 4.6% 감소한 반면 지방 정부 소유의 국유기업 순익은 13.2% 감소했다.
1분기 국유기업의 자산은 15.6% 증가했고 부채는 18.1% 늘었다. 국유기업의 총 부채는 81조2024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