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제품 제조와 관련 연구소 관계자를 잇따라 소환하기로 했다.
26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 출시 당시 옥시연구소 선임연구원이었던 최모씨와 현 연구소장 조모씨를 내일 조사할 방침이다. 옥시에 원료물질을 공급한 업체 CDI 대표 이모씨 역시 소환 대상으로 지목됐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유발한 곳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신현우 전 사장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검찰은 이날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를 상대로 제품 제조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신 전 대표와 연구소 관계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가진 대상자인 만큼 조사내용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대상이 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1·2등급으로 분류된 피해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수사상황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