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53.67(-11.03,-0.37%)
선전성분지수 10174.16(-35.74 ,-0.35%)
창업판지수 2146.61(-9.09,-0.42%)
[뉴스핌=이승환 기자] 27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가 장중 약세로 돌아서며 30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08% 상승한 2967.19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10시 40분경(현지시간) 2976포인트를 고점으로 하락 반전, 상승폭을 되돌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37% 하락한 2953.6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는 0.35% 내린 10174.16 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전 양시장의 거래량은 각각 1503억위안, 2776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석탄, 철강, 금속, 증권사 등 메인보드 대형주가 크게 하락한 반면 고배당주, 인터넷 광케이블, 수리공정 등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중국 회사채 디폴트 우려가 투심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선물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점이 악재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거풍투자고문은 "올해 비우량 회사채의 만기가 대거 돌아오는 가운데 특히 3분기에 만기가 몰리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당분같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선물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이 반락한 점이 A주 철강, 석탄, 금속 등 종목의 약세로 이어졌다. 중국 당국이 원자재 시장에 대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것.
상하이 선물거래소와 다롄상품거래소, 정저우 상품거래소가 투기억제의 일환으로 일제히 거래수수료와 계약증거금을 올리고 일부 계약에 대해서는 하루 거래의 제한폭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의 주요 원자재시장은 최근 하루 거래액이 상하이, 선전 양시장의 거래액을 상회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롄 상품거래소의 철광석 가격은 최근 2주 만에 30%가량 급등하면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철강 선물 가격도 올 들어 5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바이두(百度)> |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