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페이스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페이스북 '좋아요' 그림을 배경으로 남녀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페이스북은 27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53억8000만 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이 77센트라고 발표했다.
이는 52억6000만 달러의 매출과 62센트의 주당 순익을 냈을 것이라고 본 금융시장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다.
월평균 실질이용자수(MAU)는 16억540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모바일 사용자는 15억80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하루평균 모바일 사용자 수는 1분기 중 10억 명에 근접했다.
사용자 한 명 당 평균 수익은 지난해 4분기 3.73달러에서 올해 1분기 3.32달러로 감소했지만 2.50달러였던 1년 전보단 개선됐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페이스북은 새로운 지분 구조를 발표했다. 이 계획이 승인된다면 페이스북은 새로운 클래스 C 주식을 만들고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 A나 의결권이 있는 클래스 B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이 A주 한 주당 클래스 C 2주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번 결정으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경영권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 12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6.80% 뛴 116.3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