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적패 두목에게 자신은 정난정의 딸이 아니라고 항변하는 정다빈 <사진=MBC '옥중화'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옥중화' 옥녀(정다빈)가 억울하게 죽을 위기를 간신히 벗어났다.
정다빈은 지난 1일 오후 방송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 2회에서 화적패들에 의해 처형될 위기를 맞았다.
이날 '옥중화'에서 정다빈은 전옥서 다모라는 미천한 신분이면서도 양반집 귀한 딸처럼 고운 비단옷을 입고 등장했다.
'옥중화' 2회에서 정다빈은 희대의 간신 윤원형(정준호)의 첩 정난정(박주미)의 환심을 사 비단옷을 얻었다. 신이 나 옷을 입은 정다빈은 하필 정난정의 진짜 딸을 노리던 화적패들에게 잡혔고 그대로 납치돼 본거지까지 끌려갔다.
1일 '옥중화'에서 정다빈을 적극 구해낸 건 정은표였다. 전옥서 서리 지천득을 연기하는 정은표는 정준호를 직접 찾아가 "오늘 이 댁에 들른 전옥서 다모가 아직 귀가하지 않았다"며 "어떻게 된 일인지 제발 도와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하지만 전옥서 다모따위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던 정준호는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애가 타는 정은표는 백방으로 뛰며 방법을 찾았고, 결국 꾀를 써 정준호와 관군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정은표 덕에 정다빈은 목에 칼이 막 들어오던 찰나 겨우 목숨을 건졌다. 정다빈은 정준호가 자신을 구했다며 기뻐했지만 정은표는 "저자를 믿지 마라. 화적패보다 더한 악인이다"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