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백화점이 1분기 실적에 이어 상반기까지는 외형성장을 무난히 이어갈 전망이다.
4일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2분기 영업상황 또한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대백화점의 1분기 매출액은 1조 3239억원, 영업이익은 1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1%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057억원 수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분기 기존점 성장률도 좋으며, 이번달부터 송도아웃렛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영업효율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신규점 효과와 효율적 비용관리로 백화점 산업 내 실적이 가장 좋은 상황이다.
실제로 4월 기존점 성장률은 3~4%로 업황 호조 이어지는 중이다. 또 이달 임시공휴일 효과, 다음 달은 전년 메르스 기저효과 등으로 상반기까지는 무난한 외형성장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백화점 경기가 양호한 상황에서 순수 백화점 주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면세점 신규사업자 선정 가능성도 높아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으로 기대해 볼 만하고, 장기적으로는 인수합병(M&A) 등 제 3의 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