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월가 금리 전망 또 후퇴..달러 '팔자'

기사입력 : 2016년05월06일 04:33

최종수정 : 2016년05월06일 04:33

월가-연준 금리 전망 간극 또 벌어져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이코노미스트의 연방기금 금리 전망이 또 한 차례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긴축 사이클이 종료되는 시점의 금리 전망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이 제시한 수치와 더욱 커다란 간극을 나타냈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는 시점의 연방기금 금리가 2.5%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맨해튼 금융권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는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인 2.875%에서 또 한 차례 하향 조정된 것이다. 또 지난해 7월 전망치인 3.375%에서 가파르게 떨어진 수치다.

이에 따라 연준 정책자들이 제시한 전망치와 시장의 예상은 한 걸음 더 멀어졌다. 정책자들은 긴축 사이클 종료 시점의 금리가 3.2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역시 지난해 6월 3.75%와 12월 3.5%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지만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에 비해서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셈이다.

월가의 전망치 하향 조정은 국내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의 정체와 해외 경제 리스크로 인해 연준이 기존의 계획대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감이 깔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와 일본은행(BOJ)을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부양책 역시 연준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채 선물시장 역시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표정이다.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연초 93%에서 최근 50%로 떨어졌다. 또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휴 존슨 어드바이저스의 휴 존슨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내년 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2분기와 내년 말 사이 2분기 연속 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악재가 터질 여지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긴축 사이클 종료 시점의 연방기금 금리를 1.875%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서베이에서 제시했던 3.75%에서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그는 또 금리인상이 내년 말 종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역시 2월 예상했던 2018년 2분기에서 앞당겨진 것이다.

시장의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하면서 달러화 강세 상승 베팅 역시 축소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베르딘 애셋 매니지먼트와 아문디 등 주요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들이 앞다퉈 달러화 상승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위원회(CFTC)에 따르면 레버리지 펀드의 달러화 하락 베팅이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로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