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중국 부실여신 공식 통계 11배 '시한폭탄'

기사입력 : 2016년05월07일 03:48

최종수정 : 2016년05월07일 03:48

잠재 손실 최대 1조달러..해법 없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은행권의 부실 여신 규모가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보다 최대11배 높고, 이에 따른 잠재적인 손실 규모가 적어도 1조달러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부터 중국 기업의 디폴트가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의견이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CLSA는 6일(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전체 신용 가운데 부실 여신의 비중이 15~19%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치인 1.6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또 부실 여신으로 인한 잠재적인 손실은 6조9000억위안(1조1000억달러)에서 최대 9조1000억위안에 이른다고 CLSA는 파악했다. 이번 집계는 중국의 상장 기업들이 발표한 재무지표를 근간으로 한 것이다.

CLSA의 이번 주장은 앞서 헤지펀드 매니저 카일 배스와 오토너머스 리서치의 샬린 추 애널리스, 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와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지난달 IMF는 중국 은행권의 요주의 여신이 1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한 바 있다. 부실 여신에 따른 손실이 GDP의 7%에 달하는 셈이다.

CLSA는 특히 그림자 금융에서 발생한 악성 여신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그림자 금융은 은행권의 재무제표에 공식 집계되지 않는 영역으로, 4조6000억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 효과가 점차 축소되고 있고, 이 때문에 부실 여신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제조업을 필두로 실물경기의 후퇴가 두드러지고,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한계 상황으로 몰리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은행권 부실 여신 비중이 최대 25%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CLSA는 중국 은행시스템의 부실여신 문제가 급격하게 악화,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은행권과 정책자 모두 이렇다 할 해법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 투자은행(IB)은 중국 정부가 출자전환을 통해 금융시스템을 보호하는 한편 무더기 디폴트를 차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동원됐던 기법이 다시 등장할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IMF는 이에 대해 강한 반기를 들고 있다. 이른바 좀비 기업들의 퇴출을 가로막아 기업과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올들어 중국 역내 시장에서 발생한 회사채 디폴트는 22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연간 디폴트 건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회사채 시장의 한파도 거세다. 연초 이후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가 계획을 취소한 기업이 72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16개 기업은 자금 조달 일정은 연기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