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국민연금은 패시브 전략 확대가 구체화되면 자금 집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일 "지난해 보험과 연기금이 안정적인 매수를 이어가면서 기관 수급의 버팀목이 됐다"며 "하지만 올해 들어 연기금의 매수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까지 연기금은 코스닥 시장에서 3278억원을 순매도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369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96조8000억원까지 늘어난 국내주식 규모가 지난 2월 93조4000억원으로 줄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주식시장 약세가 평가액 감소에 영향을 줬다"며 "국내외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주식에 대한 자금 집행도 예년에 비하여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향후 패시브 운용 비중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패시브 강화 전략이 구체화되면 자금집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도 올해 국내주식 투자 규모 소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