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원 분야 기술혁신(45.2%), 마케팅 (26.7%) 순
[뉴스핌=김신정 기자] 30대 그룹이 올해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은 9일 '30대 그룹 지난해 협력사 지원실적과 올해 지원계획'조사결과, 30대 그룹은 올해 협력사에 1조845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인 1조7406억원 보다 6% 늘어났고, 2011년 이후부터 연평균 3.8%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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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원계획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술혁신 지원(8334억원)이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마케팅 지원(4921억원), 보증대출 지원(4602억원), 인력양성 지원(5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협력센터는 기술혁신과 마켓팅 지원 비중이 높은 것은 30대 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늘리고, 경기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사의 판촉지원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지원계획 중 가장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해외판로 개척(46.5%)이며, 인력양성(46.0%), 판매구매지원(12.9%), 생산형향상(8.8%)이 그 뒤를 이었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최근 생산하는 완성품이 고도화되면서 협력사의 기술·경영 역량을 높이는 것이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매우 중요하게 됐다"며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30대 그룹이 비상경영체제를 돌입했음에도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0대 그룹은 스마트 공장지원, R&D 공동개발, 해외판로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협력사의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