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연일 '구두개입' 달러/엔 108엔 돌파… 닛케이 2%↑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4:31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4:31

[뉴스핌= 이홍규 기자] 10일 일본 증시가 당국의 잇단 외환시장 '구두 개입'으로 2%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소다로 일본 재무상이 전날에 이어 외환시장 개입 의지를 밝히자 달러/엔 환율이 108엔 선을 회복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분위기다.

10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닛케이닷컴>

오후 2시 12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11% 상승한 1만6557.93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2.15% 뛴 1334.71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소다로 재무상은 의회에서 "엔화 절상이 일방적으로 지속되면 금융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5일간 엔화가 달러 대비 2엔 가량 급등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날에도 아소다로 재무상은 엔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는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오자 닛케이지수는 오전 10시 30분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도 같은 시각 108.36엔에서 12거래일 만에 최고치인 108.79엔까지 뛰어올랐다.

SMBC닛코증권의 오타 치히로 투자정보매니저는 "그가 개입 의지를 재차 밝힌 건, 실제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도쿄시장 기준) 1.08% 뛴 108.82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주최하는 일본이 실제로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테네오 인텔리전스의 토비어스 해리스 전략가는 "대선 일정을 앞둔 미국 정부 당국자가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에 찬성할 수는 없을 것이고, 또 일본이 개입을 강행한다면 오바마 행정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대 미일 경제적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이 무턱대로 환시 개입에 나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