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썰렁한 아이폰SE 출시 첫날.."왜 사나요?"

기사입력 : 2016년05월10일 15:43

최종수정 : 2016년05월10일 16: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통사 대리점에 물량도 안 들어와...직원들도 추천 안해

[뉴스핌=심지혜 기자] 애플의 스페셜 에디션 스마트폰인 '아이폰SE'가 10일 국내에 상륙했다.

용량은 16GB와 64GB 두 가지이며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로즈 골드 4가지다. 사양은 1200만 화소 카메라, 4K 동영상 촬영, Live Photos 등으로 아이폰6S와 비슷하고 크기만 4인치로 작다.

가격은 애플 공식 판매점에서 구입하면 16GB가 59만원, 64GB가 73만원이나 이통사에서는 이보다 약 3만원 가량 저렴한 56만9800원과 69만9600원에 판매된다. 

◆ 매장에 물건 없고 권하는 직원도 없어 

그동안 아이폰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새 스마트폰이 출시 될 때마다 이슈가 됐다. 

특히 새로 출시된 아이폰을 먼저 손에 넣기 위해 매장 앞은 출시 전날부터 줄서는 이들로 북적였으며 당일에는 이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은 물론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곤 했다. 

그러나 아이폰SE 출시 첫 날은 이와는 사뭇 달랐다. 매번 아이폰 출시 때마다 붐볐던 명동에 위치한 애플 전용 매장은 아이폰SE를 만져 보기 위해 구경 온 사람들 조차 없어 썰렁하기까지 했다. 

이 매장은 오전 11시부터 아이폰SE를 팔기 시작했는데, 이를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은 예약 구매한 이들까지 포함해 5명 정도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심지혜 기자>

이통사 매장에서는 물건 조차 보기 어려웠다. 심지어 이통사 직영점임에도 시연을 위해 매대에 올려놓은 제품은 물론, 목업 조차 없었다. 

특히 KT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폰SE를 판매하지 않았다. 아이폰SE은 아이폰 매니아 층에 국한 될 것으로 보고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앞서 출시된 아이폰6S 때만 해도 이통사 대리점들은 매장에 시연용으로 제품을 몇 대씩 내놓곤 했던 것과 상당히 비교됐다. 

한 이통사 대리점 직원은 "매장에는 제품이 없다"면서 현재 예약 구매한 사람들부터 제품이 공급되고 있고 일반 구매자들을 위한 물량은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만난 이통사 대리점 직원들은 아이폰SE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물건을 판매해야 하는 직원임에도 다른 제품을 살 것을 추천했다. 일부는 "왜 사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아이폰SE는 프리미엄폰이 아님에도 출고가가 높아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것이라는 분위기가 상당했다. 

게다가 중고폰 시장에서까지 인기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아이폰은 중고폰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어 일정 기간 사용한 후 파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폰SE는 스페셜 에디션인데다 출고가가 높음에도 중고폰 가격이 이전 출시된 것들 처럼 높게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앞서 출시된 아이폰5C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5인치 크기의 아이폰6를 출시하기 전 보급형으로 아이폰5C를 판매했는데 저렴한 가격임에도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으며 중고폰 시장에서도 반응을 얻지 못했다. 

또 다른 이통사 대리점 직원은 "아이폰SE는 크기가 작은 것 외에는 사실상 특별할 것이 없다"면서 "이 가격이면 돈을 조금 더 주고 아이폰6S를 살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