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태양광 관련주, 석탄주보다 빠르게 추락

기사입력 : 2016년05월11일 15:51

최종수정 : 2016년05월11일 15:51

"펀더멘털은 양호, 급락했을 때가 매수 기회"

[뉴스핌=이고은 기자] 올해가 태양광 발전 산업의 '고비'가 될 것이란 소식이다. 업계 선두 기업의 파산을 기점으로 태양열 관련주가 석탄주보다 빠른 속도로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 자사가 집계한 20개 주요 태양광 관련주 지수가 올해 30%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태양광이 사양(斜陽) 동력원으로 인식되는 석탄보다 훨씬 나쁜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

◆ 태양광이 석탄보다 미움 받는 이유

석탄지수(푸른선)와 태양열지수(흰선) 추이 <자료=블룸버그>

세부적으로는 미국 최대 주택용 태양광 발전 시설 공급업체인 솔라시티(SolarCity)가 공급 예상치를 최근 7개월 사이 3번이나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7% 폭락했고, 한때 최고의 태양광 패널 제조사였던 잉리 그린 에너지(Yingli Green Energy Holding Co.)가 디폴트 위기에 직면해있는 상태다.

이는 앞서 세계 최대 친환경에너지 업체였던 선에디슨(SunEdison)이 지난해 파산을 신청하면서 업계 전반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선에디슨은 부채를 통해 동력을 얻는 전략을 취하다 결국 과도한 부채로 파산에 이르렀다. 솔라시티와 잉리 그린에너지 역시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우려감을 키웠다.

◆ '솔라코스터': 골이 깊으면 '매수 타이밍'

DBL 파트너스의 낸시 펀드 매니징파트너는 "태양열 관련주는 투자자들이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급격하게 등락을 반복해왔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이를 두고 '솔라코스터(솔라+롤러코스터)'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히자만 반복된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태양열 관련주는 장기적 관점에서 상승 트렌드를 탈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2020년까지 전 세계에 48.4기가와트에 달하는 태양열 발전시설이 세워질 예정이다. 따라서 소수의 주요 업체들이 직면한 문제가 나머지 업체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안젤로 지노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탈이 아니라 투자자 심리에 휘둘리고 있는 상태"라면서, "실제로 펀더멘털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는 현재가 곧 저가 매수 시점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세렝게티 자산 매니지먼트의 레즐리 미들 파트너는 "지금이 바로 태양열 관련주를 저가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