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하회하는 등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지표 개선시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5월 들어 코스피 수익률이 -1.3%를 기록한 상황에서 주도 업종인 에너지와 소재는 동 기간에 각각 5.3%, 6.7% 하락했다"며 "에너지, 소재 등 시클리컬 업종의 약세 이유는 실적보다 매크로 이슈에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매크로 리스크를 높인 배경에는 중국 경기 불안이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평가다.
높아진 대중 의존도로 인해 중국 경기 불안이 한국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5월 초순에 발표된 제조업 PMI나 무역지표는 중국의 경기 불안을 심화시키는데 일조했다"며 "이로 위축된 심리를 해소시킬 트리거가 필요한데 발표 예정인 경제지표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표 개선이 확인된다면 이번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이용할 것으로 권고했다. 대상은 5월에 낙폭이 컸던 에너지, 소재 등의 시클리컬 업종을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