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달러/엔 환율 하락에 힘 잃어
중국 관영 매체 "국대 개입 자제"
[뉴스핌= 이홍규 기자]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했지만,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마무리했고 전체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가 소폭 오르고 선전은 소폭 하락하는 엇갈림을 나타냈다.
11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8% 상승한 1만6579.01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04% 하락한 1334.30엔에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장 초반 오름폭을 확대했지만 달러/엔 환율이 다시 하락 압력을 받자 상승폭을 반납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소프트뱅크가 실적 호조로 한 때 5% 가까이 상승했으나 상승폭을 줄여 1.9% 오름세로 마감했다.
오후 5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도쿄시장 기준)보다 0.23% 하락한 108.62엔 부근에서 거래됐다.
중국 증시도 지수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대부분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6% 오른 2837.0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12% 빠진 9781.1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45% 오른 3082.8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간신히 상승 마감했다. 헬스케어와 필수 소비재주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지만,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장 막판 힘이 빠졌다.
이날 관영 매체인 경제참고보는 중국 국영펀드인 '국대'가 단기 개입을 자제해야한다고 해설기사에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국의 증시 부양책이 없을 것이란 우려가 퍼졌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3% 하락한 2만55.2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 내린 8443.67엔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25% 하락한 8135.5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