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에도 차이나머니 ... ‘UFC 매각설 대두’ 맨시티 대주주 완다그룹 4조원대에 인수 유력. 사진은 다나 화이트 UFC 회장<사진= AP/ 뉴시스> |
UFC에도 차이나머니 ... ‘UFC 매각설 대두’ 맨시티 대주주 완다그룹 4조원대에 인수 유력
[뉴스핌=김용석 기자] ESPN이 11일(한국시간), UFC의 현 다나 화이트 회장 오너 측이 비즈니스 매각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WME/IMG, 차이나 미디어 캐피털, 블랙스톤 그룹, 달리안 완다 그룹 등을 포함한 4개 이상의 회사가 입찰 의향서를 제출했고 이중 중국계인 달리안 완다 그룹이 가장 유력한 입찰자로 알려졌다. 예상 매각 가격은 35억(약 4조 950억원) ~ 40억 달러(약 4조 6800억원) 수준이다.
부동산 재벌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중국 제일의 갑부로, 포브스 지가 추정한 자산이 350억 달러(약 40조 9500억원)에 달한다. 완다 그룹은 이미 지난 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분의 20%를 사들였고 올해 초에는 2030년까지 FIFA의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1월에는 피츠버그 스틸러스로부터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사들이며 중국 최초의 할리우드 대형 영화사 오너로 등극했다.
또 다른 중국계 입찰사인 차이나 미디어 캐피탈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지분의 13%를 보유하고 있다. UFC의 부회장인 개리 쿡이 2008~2011년 동안 맨시티의 CEO로 있었다.
그러나 UFC의 다나 화이트 회장은 라스베이거스리뷰 저널에서 UFC의 매각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고, 홍보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데이브 숄러도 "상장사도 아닌 UFC가 회사의 비즈니스 관련 루머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며 매각설을 일축했다.
2001년에 단 2백만 파운드(약 33억7000만원)에 UFC를 사들인 모기업 Zuffa LLC는 상장사가 아니기 때문에 재무정보를 공개할 의무는 없지만 2015년 론다 로우지와 코너 맥그리거의 등장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