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의견 의원들 발언시간 연장해 진행
[뉴스핌=이고은 기자] 브라질 상원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심판 표결을 앞두고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결 개시 예정 시간이 현지시간 11일 밤 10시 부근에서 12일로 넘어갔다.
<사진=블룸버그> |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들은 이날 브라질 상원이 현지시각 11일 오전에 대통령 탄핵 표결에 앞서 찬반 토론을 시작한 뒤 같은날 자정을 넘어서도 발언을 마친 의원은 81명 가운데 45명에 불과해 표결이 빨라도 12일 새벽(현지시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당초 상원 1인 당 발언 시간을 15분으로 제한했지만 호세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발언 시간을 훨씬 넘기면서 시간이 계속 지연된 탓이다.
현재까지 81명의 상원의원들 중 34명은 탄핵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고, 10명은 반대했으며, 1명은 찬반 중 어떠한 입장도 나타내지 않았다.
표결은 이르면 브라질 현지시각 새벽 4시에서 6시(한국시간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