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 고려반도체시스템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400만원을 거뒀다. 전년동기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고려반도체는 지난 1분기 매출액 120억3900만원, 영업이익 5400만원, 당기순손실 2억 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손실도 전년 동기대비 74.6% 축소됐다.
회사 측은 "반도체 후공정 장비의 꾸준한 매출과 원가 절감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신규 개발된 레이저 강화글라스 커팅 장비의 매출도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레이저 장비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품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레이저 커팅 장비 수주에 성공하면서 매출처 다변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게됐다.
전용완 고려반도체 대표는 "기존 반도체 후공정 장비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레이저 장비 사업의 수주 확대를 통해 올해는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며 "글로벌 IT기업들의 레이저 장비 수요 증대가 예상되고, 국내외 다수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반도체는 최근 스마트폰 및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의 곡면형상에 직접인쇄가 가능한 3D 곡면인쇄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를 위한 마지막 기술점검을 거치고 있다.
개발된 인쇄 기술은 스마트폰 및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물론 화장품 용기, 의료기기 등 다양한 재질의 곡면형상에 인쇄가 가능해 향후 수요 증대가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