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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상견례..."상호 '윈윈'하는 협상하자"

기사입력 : 2016년05월17일 18:10

최종수정 : 2016년05월17일 18:10

[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는 2016년도 임금협상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 노사는 오후 3시경부터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양측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진행했다.

현대차 노조는 앞서 기본급 대비 7.2%에 해당하는 임금 15만2050원 인상안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올해 협상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통상임금 확대 적용, 주간연속 2교대제 '8+8'시행에 따른 임금보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올해 협상에서 임금피크제를 주요 협상 항목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는 만 59세 임금 동결, 만 60세 임금 10% 삭감을 골자로 하는 임금피크제를 적용중이다. 사측은 현행 임금피크제에 대한 확대 시행을 요구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사측의 협상안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조만간 확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이날 상견례에서는 노사가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라는 대화가 오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7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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