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7 "통화절하 경쟁 자제" 합의에도 미·일 입장차

기사입력 : 2016년05월22일 05:24

최종수정 : 2016년05월22일 10:17

"브렉시트 잘못된 결정이라는 데 동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과 일본 등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통화 절하 경쟁을 자제하자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외환시장 개입을 놓고 미국과 일본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주요 7개국(G7) 참가자들<사진=AP/뉴시스>

2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일본 센다이에서 이틀간 진행된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마치고 "G7은 최근 시장 움직임을 감안할 때 환율 안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밝혔다.

G7의 이 같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은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에 대해 입장차를 보였다.

아소 부총리는 "일본은 경쟁적인 통화 절하를 피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엔화의 움직임이 질서정연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 후에도 "나는 그에게 최근 외환시장의 한쪽으로 쏠리고 급격하며 투기적인 움직임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통화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에도 엔화가 강화하자 구두 개입에 나선 일본 외환 당국을 경계한 미 재무부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4월 110엔이 붕괴한 후 5월에는 105엔대로 하락했다. 유례없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에도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일본 당국은 연일 구두개입에 나섰고 최근엔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전망이 부각되며 달러/엔 환율은 다시 110엔을 회복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말 주요교역대상국의 환율 정책 보고서에서 일본을 한국, 중국, 독일, 대만과 함께 환율조작 관찰 대상국으로 분류하고 경계에 나섰다.

루 장관은 최근 엔화가 과도하게 높은 변동성을 가지고 움직이지 않았다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한편 G7 회원국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영국에선 내달 23일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치러진다.

빌 모르노 캐나다 재무장관은 "우리는 분명히 우려하고 있으며 브렉시트의 위험은 잠재적으로 경제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것에 대한 특정 수단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G7 회원국들은 (브렉시트가) 잘못된 결정이라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