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은행 컨퍼런스 기조연설
[뉴스핌=허정인 기자] 제임스 블라드(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대표적인 매파로 알려진 제임스 블러드 총재가 미국 6월 금리인상에 대해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고용과 성장-거시경제정책과 구조개혁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주민(朱民)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제임스 블라드 (James Bullard)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조연설을 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현장 <출처=신화/뉴시스> |
이 자리에서 블라드 총재는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근래 지역 연은 총재들이 잇따라 6월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세계 금융의 촉각은 6월 FOMC로 몰려 있다. 특히 FOMC 투표권을 쥐고 있는 블러드 총재여서 그 발언에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이후 컨퍼런스는 논문 발표와 토론 등 4개 세션에 패널세션이 더해져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토론 및 사회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와 미국 및 터키 중앙은행, IMF, OOEC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이종화 고려대 교수, 장용성 연세대ㆍ로체스터대 교수, 곽노선 서강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함준호, 조동철 금융통화위원과 박세령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 장정석 조사국 계량모형 부장 등이 한은 인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해당 컨퍼런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부진과 고용관련 이슈를 재조명하고 균형잡힌 접근으로 유효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