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일본 수출이 7개월째 감소했지만, 수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해 3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나타냈다.
23일 일본 재무성은 4월 무역수지가 8235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28억엔 흑자와 직전월의 7550억엔 흑자를 모두 상회한 결과다.
지난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10.1% 감소한 5조8892억엔(약 63조4013억원)으로 나타나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23.3% 감소한 5조657억엔을 기록해 16개월 연속 줄었다. 수입 감소폭이 수출보다 큰 '불황형 흑자'가 이어졌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엔화 강세로 인해 수출이 7개월째 감소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 되살리기 정책이 도전에 직면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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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