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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사우디 '비전 2030'에 통 큰 베팅…1.6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16년05월24일 09:31

최종수정 : 2016년05월24일 09:31

2020년까지 2000명 고용 창출 계획 발표

[뉴스핌=김성수 기자] 제네럴일렉트릭(GE)이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노력에 14억달러(약 1조6600억원)의 통 큰 베팅에 나섰다.

제트리 이멜트 GE 회장 <사진=블룸버그통신>

23일(현지시각) GE는 공개 보도자료를 통해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우디의 경제·사회 구조를 2030년까지 바꾸겠다는 장기 개혁 계획인 '비전 2030' 프로젝트에 최소 14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에서 왕위 계승 서열 2위인인 모하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은 지난달 사우디의 '석유 중독' 심각성을 자각하며 '비전 2030'을 통해 석유 산업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알 사우드 왕자는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를 상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람코는 하루 10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로, 기업가치는 2조5000억달러에 이르러 애플의 4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GE는 아람코 등과 합작사를 만들어 해양 및 에너지 산업 분야에 4억달러를 투입해 2020년까지 2000명의 현지 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제조업 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제트리 이멜트 GE 회장은 "사우디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질 좋은 일자리와 수출이 늘어나고, 국가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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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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