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 등 현대중공업 그룹 내 조선 계열사들이 오는 6월부터 임금을 10~20% 줄인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들 5개사는 내달 10일부터 수당이 깎인 임금을 지급한다. 또 휴일 연장 근로 폐지로 관련 수당 역시 지급하지 않는다.
7월부터는 임금이 더 줄어든다. 오후 5시부터 1시간씩 하던 평일 연장근로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임금 축소는 수주 절벽에 따른 조치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10일 임단협 상견례 자리에서 "모든 사업본부의 일감이 30% 감소했고, 도크 가동 중단이 현실화되고 있다. 벼랑 끝에 선 회사의 생존에 대한 논의가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