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AL' 최근 국내 임상3상 식약처 승인받아...내년 임상종료 목표
[뉴스핌=박예슬 기자] LG생명과학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LBAL'이 국내 임상 3상에 돌입한다. 이로써 국내업체가 개발해 임상3상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만 8품목이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LBAL의 임상3상 허가를 받았다.
LG생명과학이 내년 중 입주 예정인 LG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사진=LG생명과학> |
이번 임상은 한국에서는 LG생명과학이 진행하며 일본에서는 파트너사인 모치다제약이 각각 진행하게 된다. 모치다제약은 해당 제품의 일본 내 개발 및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임상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중 임상을 종료하고 2018년쯤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휴미라는 글로벌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항체의약품으로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는 곳으로는 LG생명과학 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5'로 지난해 7월 임상3상을 진행했다. 셀트리온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임상시험을 연내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