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5월 한 달 동안 총 5만1907대(내수 1만7179대, 수출 3만472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에서만 40.8% 급증한 1만7179대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 출범 이래 최대 5월 실적이자 올들어 월 기준 최고 성적이다.
한국지엠의 판매 성장은 스파크와 신형 말리부가 이끌었다.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854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14.4%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말리부는 총 33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9.1% 늘었다.
한국지엠이 지난달 스파크와 신형 말리부를 내세워 올해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사진=한국지엠> |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신형 말리부에 대한 폭발적인 고객 반응에 힘입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말리부는 지난 2011년 10월 국내 시장에 첫 출시 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게 됐다.
신형 말리부는 3주간의 사전계약 기간 동안 1만5000대 이상의 계약고를 기록하는 등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반면 수출은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3만4728대의 완성차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2% 줄어든 규모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스파크와 신형 말리부 등 신제품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을 지속하기 위해 전 제품을 대상으로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