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단독] 현대차, 애플 ‘카플레이' 내수차에도 적용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09:55

2017년형 쏘나타에 첫 적용…신형 그랜저 등 확대
현대·기아차, 애플·구글과 협력…스마트카 본격 대비
삼성·LG 휴대폰 안드로이드 오토 도입은 정부가...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01일 오후 2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판매 모델에 이어 국내 판매용 차에도 애플사의 ‘카플레이(Carplay)’를 적용한다. 현대차 내수용 차에 카플레이가 적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부터 판매하는 쏘나타에 카플레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쏘나타 구입 시 8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또 8인치 내비게이션과 블루링크를 쓰고 있는 기존 쏘나타 소비자(2015년 7월 이후 출고분)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카플레이는 애플사가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운영체제로, 아이폰5 이상 소비자라면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운전 중 전화통화, 문자메시지 작성, 음악감상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아이폰에 장착된 음성 명령 프로그램(Siri)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차량 디스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다.

이로써 쏘나타는 현대차가 판매하는 내수용 차 중 처음으로 애플과 연결되는 ‘커넥티드(Connected)카’가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를 시작으로 카플레이를 향후 다른 차종(연말 신형 그랜저)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6월 1일부터 판매하는 2017년형 쏘나타 8인치 내비게이션 장착 모델에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하기로 했다<사진=현대차>

다만 카플레이는 아이폰만 지원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휴대폰은 사용할 수 없다. 이들 휴대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써야 하는데, 국내 도입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카플레이와 같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지도표기 관련 법규 문제로 국내 도입 시기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구글은 국내에 안드로이트 오토 적용을 추진해왔으나 우리 정부가 국가 보안 등을 이유로 막아왔다.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는 해외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구글 내비게이션 등 지도를 정작 국내에서 쓰지 못하게 됐다. 이번 카플레이 도입에 따라 국내 제조사의 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역차별을 받는 셈이다.

현대·기아차는 애플, 구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판매 중인 스포티지와 K5에 카플레이를 탑재하기로 했다. 또 현대차는 지난 4월 북미용 쏘나타에 카플레이를 적용했고, 지난해 5월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탑재했다.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하는 완성차 회사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이처럼 현대·기아차가 정보통신(IT) 분야의 거대 공룡 기업들과 협력하는 이유는 미래 스마트카 시대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스마트폰이 통신망과 자동차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는 만큼, 미래 자동차에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사람을 대신해 차량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현재보다 IT와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이 자동차에 더해진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18년까지 자율주행 부문에 2조원 투자하기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올초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기업의 합종연횡에 대해 “저희는 어느 회사하고도 항상 오픈이고 열려 있다. 기회가 되면 당연히 협력해야 하는 것이고 지금 이야기하는 곳도 있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