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4월부터 이란에 수출하는 자동차·철강·화학제품업종의 기업에 총 455억원을 ‘포페이팅’ 방식으로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포페이팅이란 해외 수입국은행이 발행한 기한부 신용장에 기초해 발행된 수출 환어음과 선적서류를 은행이 수출자로부터 매입해 자금을 지원하는 수출금융 기법이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국내 금융기관이 이란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에 무역금융을 신규로 제공한 것은 수은이 최초다.
수은 관계자는 “현재 이란과의 무역거래에서 달러화·유로화 등의 외화 수출대금 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원화 포페이팅이 수출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3000억원 정도의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