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국제적 이슈에 따라 엇갈린 양상을 나타냈다.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MSCI 편입 기대감을 높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들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66%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중국A주의 MSCI신흥(EM)지수 편입 기대감으로 중국주식펀드가 3.20%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석유수출기구(OPEC)의 합의 실패에 따라 러시아주식펀드가 -1.76%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에너지섹터도 0.96%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섹터별로는 커머디티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펀드가 각각 0.63%, 0.41% 상승했다.
반면 커머디티형은 펀드는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0.20%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588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25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A주의 MSCI 신흥국(EM)지수 편입 가능성에 대한 호재로 중국주식형펀드가 상위10위를 모두 휩쓸었다.
개별펀드는 중국A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펀드가 7.85% 수익률을 기록해 해외주식형펀드 주간 최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러시아주식형펀드, 브라질주식형펀드, 에너지섹터 펀드들이 하위권에 위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