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에 2020선을 하회하며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4포인트, 0.32% 하락한 2017.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유가 하락등 글로벌 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해 줄곧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77억원, 개인이 115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은 907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1031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가 1705억원 순매도로 총 67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0%)과 종이·목재(2.58%), 의약품(1.81%)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업(-2.60%)과 전기·전자(-1.23%), 화학(-1.00%)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엇갈린 모양새다. 삼성전자(-1.68%)와 아모레퍼시픽(-3.33%), 삼성생명(-0.97%), 신한지주(-1.37%), KT&G(-0.39%)등은 내렸지만 한국전력(1.64%)과 현대차(0.36%), 현대모비스(0.59%) 등 나머지 종목은 상승했다.
김형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유가가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이 밖에도 오는 14일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일 내린 금리인하에 대해선 "수출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맞지만, 한 번 했다고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진 않는다"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포인트, 0.25% 오른 706.81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하락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후 2시 이후 상승해 상승 전환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