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이엘케이가 새로운 노트북용 터치패널 부착 기술을 상용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터치패널 전문기업 이엘케이(대표이사 신동혁)는 새로운 노트북용 터치패널 부착 기술인 ‘다이렉트본딩’의 시제품 평가를 마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이렉트본딩 기술은 3분기부터는 12~17인치 모델 대부분에 적용된다.
이번에 상용화에 성공한 다이렉트본딩이란 터치센서 패널과 디스플레이 끝부분만 접합 시키는 기존 에어갭본딩과 달리 접착제를 전면에 발라 합착하는 방식으로 공기층을 없애는 기술이다. 이 공법은 야외에서도 에어갭본딩 디스플레이보다 30% 이상 높은 시인성으로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고 소비전력 감소 효과가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모델은 터치센서와 디스플레이가 부착된 모듈로 출하되기 때문에 동일 사이즈 터치센서 모듈 대비 판매가가 1.3배~3배 정도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다이렉트본딩 기술 상용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방식 대비 10% 정도의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동차용 터치센스, 가정용 터치센스 등 8인치 이상의 대화면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동혁 이엘케이 대표는 "올해는 매출 증가뿐 아니라 수익성 증가에 초점을 둬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며 "해외 시장 개척과 매출 다각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