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홈쇼핑업체, 올 상반기 히트상품 순위 발표
[뉴스핌=박예슬 기자] 올해 상반기 홈쇼핑에서는 불황을 반영하듯 저렴하게 꾸밀 수 있는 중저가 미용 용품이나 집에서도 외식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음식 제품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13일 홈쇼핑업계는 올 상반기 매출 최대 상품 10가지를 발표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GS홈쇼핑에서 올 상반기(1월 1일~6월 7일)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일명 ‘견미리 팩트’)’ 였다. 이 제품은 34만세트의 판매고를 올렸다. 팩트 2개, 리필 3개에 추가구성 화장품 3종을 포함해 6만원대에 선보였다.
GS홈쇼핑의 상반기 히트상품. <사진=GS홈쇼핑> |
이어 A.H.C 스킨케어 화장품이 2위를 차지했고, 프리미엄 티에스 탈모샴푸(6위),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7위), 실크테라피(8위)등 중저가 실속형 뷰티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현대홈쇼핑도 같은 날 발표한 올 상반기 인기 품목에서 중저가 브랜드인 조이너스 제품이 40만건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매출 1위로 올라섰다. GS홈쇼핑에서 1위를 차지한 에이지투웨니스 팩트도 37만건의 판매량으로 3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에서는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간편조리식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다. 유명 쉐프인 이연복의 중식 제품들이 올 상반기 25만 세트가 팔려 6위에 올랐고 가수 ‘빅마마’ 멤버인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간편조리식 제품도 16만 세트가 판매돼 9위를 차지했다.
롯데홈쇼핑에서도 가성비 좋은 실속형 중소기업 제품들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단독으로 판매된 중소기업 제품 ‘다니엘 에스떼’의 의류제품으로 28만9500건이 판매됐다.
이어 케네스콜, 조르쥬 레쉬, 메쎄, 오브엠 등 의류와 슈즈 제품이 2위부터 5위를 나란히 차지했고 10위까지의 제품도 모두 중소기업 의류, 생활용품 등이 거머쥐었다.
CJ오쇼핑에서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이 큰 호응을 얻으며 순위권을 점령했다.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브레라의 ‘선글라스 3종 세트’로 총 주문량 17만7000여건을 기록했다.
이어 바이엘라의 ‘봄 티셔츠 8종 세트’, 나탈리쉐즈의 패션 3종세트, A.H.C의 ‘아이크림 포페이스 10개 세트’등이 순위를 이어가며 실속형 제품의 대세를 입증했다.
NS홈쇼핑에서도 2만원대 패션슈즈인 ‘오즈페토’ 슈즈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엘렌실라 달팽이크림, 3위는 리체나 염색제 등으로 실속형 미용상품이 인기를 모았다.
이와 함께 집에서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완도활전복(4위), 이연복탕수육(10위)도 순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