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제일기획이 다른 투자자로 매각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퍼블리시스(Publicis)로의 매각이 무산된 상황에서 다른 대행사나 투자자로의 매각 진행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앞서 제일기획은 자사의 주요 주주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의 기존 다각적 협력방안 논의가 구체적인 결론 없이 결렬됐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올해 제일기획의 실적 전망만으로 본연의 가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영업총이익은 2600억원, 영업익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4%,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광고시장 상황과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갤럭시S7 판매량에 힘입은 삼성전자의 마케팅비 집행 증가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업총이익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개선해나가고 있는 반면, 2012~2015년 영업이익은 M&A 자회사의 초기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정체 상태를 보였다. 올해부터는 GP(매출)와 OP(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