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국의 투자 매력도를 높게 평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째, 도시국가를 제외하고 동아시아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이 가장 높다. 김 연구원은 "안정성을 나타내는 신용등급이 무디스 기준 Aa2이다"며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일본보다 높다"고 말했다.
둘째, 한국이 상대적으로 재정건전성이 우수하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올해 재정수지는 GDP 대비 0.3%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과 일본의 재정이 적자라는 점에서 한국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공부채 측면에서도 비교를 이어갔다. 김 연구원은 "일본의 공공부채가 GDP의 2.5배, 중국이 5년간 GDP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11.5%p 상승한 46.8%를 기록했다"면서도 "한국의 공공부채 비율은 GDP 대비 37.8%로 5년 전보다 5.8%p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세째,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MSCI 동아시아 지수에 속한 10개 국가 중에서 12개월 PER이 1배 이하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중국이 지속적으로 ROE가 하락하는 반면 1/4분기 기업실적 호조세가 이뤄지고 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