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기회 제공 '드림 플라자' 계획대로 진행
[뉴스핌=한태희 기자]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여러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지만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 지원을 멈추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인 '드림 플라자'를 예정대로 한다는 것.
15일 중소기업계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 '드림 플라자'에 입점할 중소기업 브랜드를 심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드림 플라자 3분기 사업은 이달 초 품평회를 마쳤고 심사 중"이라며 "선정된 중소기업은 다음달 1일 입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 플라자는 중소기업 브랜드 전용 상설매장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 7월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드림 플라자를 열었다. 현재 본점 9층과 부산본점 9층, 잠실점 지하 1층에서 드림 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매 분기마다 10개 안팎의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를 뽑는다. 베베스킨이나 에이트루, 프리비아 같은 화장품이나 루바니 등 패션잡화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선정된 브랜드는 각 매장에 입점할 수 있다. 매장은 특정 아이템에 대한 브랜드를 전부 구비해놓거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아이템을 갖춘 편집 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이들 매장은 월 평균 4000만원 넘는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내 드림 플라자 매장 모습 / <사진=뉴스핌DB> |
롯데백화점은 드림플라자의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또 판매사원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입점 수수료도 우대해주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드림 플라자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대형점 위주로 매장을 늘려간다는 계획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오는 4분기 드림 플라자 사업 공고도 냈다. 다음달 1일 입점하는 3분기 사업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오는 10월 입점할 중소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 오는 8월27일까지 신청을 받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품평회를 연다다. 선정 기업은 오는 9월 중 발표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