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닥 잡히는대로 조속히 상장 이뤄낼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의 '호텔롯데 연말 상장'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학선 사진기자> |
롯데그룹은 15일 "신 회장이 상장을 다시 준비해 연말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은 대국민 약속을 지키고자하는 의지와 상장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을 그룹의 투명경영 강화를 위한 핵심 사안으로 추진해 왔다"며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롯데 주주들의 지분율을 낮추고, 주주구성을 다양화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은 지난 8월 대국민사과와 9월 국정감사 등에서 국민께 드린 약속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롯데는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최선의 협조를 해서 일정하게 가닥이 잡히는 대로 곧바로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준비에 착수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간 내에 상장이 이뤄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 회장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액시올사와의 에탄 크래커(분해)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 직후 한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호텔롯데의 상장은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다시 준비해서 연말까지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장은 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항이므로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