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규제프리존법·노동 4법 등 입법 촉구
[뉴스핌=장봄이 기자] 정부와 여야 3당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제2차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구조조정, 누리과정, 청년일자리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김광림 새누리당,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가 연초보다 약간씩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 쪽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청년일자리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가 활성화 돼서 기업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규제완화가 필요하다”며 “규제프리존법과 노동개혁 4법 등이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정 2차 민생경제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한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 유일호 경제부총리,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장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청년일자리”라고 강조하며 “정부가 청년일자리에 대해 9차례 발표했으나 실효성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조조정으로 청년 실업이 악화될 것”이라면서 “반복하고 있는 대책이 아닌 비상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성식 국민의당 의장은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장은 “구조조정의 중심인 경남은 실업률이 1.2%p나 올랐다”면서 “대량실업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추경 편성 요건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 추경에 있어 정부가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