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대규모 수사 이면의 '형제 분쟁 공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분쟁 중 패색 짙어지면 폭로전...이후 대대적인 검찰 수사 이어져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0일 오후 2시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유례없는 대규모 수사를 두고 비교되는 재계 그룹이 있다. 두산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효성그룹 등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형제간의 분쟁’이다.  분쟁 과정에서 검찰의 대규모 수사를 받았다는 점도 공식처럼 등장한다.

최근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 배경에 형제간 분쟁이 자리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그룹에 대한 고강도 검찰 수사의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레임덕을 겨냥한 현 정권의 대대적인 사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가 하면 이명박 정권을 겨냥한 수사라는 관측도 있다. 심지어 최근 현·전직 검사의 추문으로 위신이 땅에 떨어진 검찰의 기획 수사라는 말까지도 나돈다.

롯데그룹 내부에서도 이번 검찰 수사의 성격을 정확히 규정하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다만 롯데그룹 안팎에서는 배경에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존재하고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사실 형제간의 분쟁에서 수사기관이 등장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주로 패색이 짙은 곳에서 검찰을 통해 상황을 뒤집어보려고 노력하곤 했다. 

 ▲형제간 분쟁 대부분 '폭로전'으로

대표적으로 두산그룹은 지난 2005년 박용오 당시 두산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강제로 물러나게되자 검찰에 비자금 투서를 던지며 기자회견을 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워크아웃 전후로 박삼구, 박찬구 회장 형제의 사이가 갈라지자 10여개 소송이 오갔다. 특히 박찬구 회장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 수사 과정에서는 박삼구 회장이 배후로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고, 실제 박삼구 회장 측 인사가 박찬구 회장에게 불리한 증언을 주도하기도 했다.

10일 검찰이 롯데그룹을 비롯한 롯데 계열사, 경영진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검찰 관계자가 박스를 들고 서울 중구 롯데그룹 본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효성그룹에서는 조석래 회장의 차남 조현문 변호사가 사실상 효성그룹에서 퇴출되면서 “조 회장이 불법 행위들을 은폐하기 위해 누명을 뒤집어 씌우려고 했다”고 주장한 것이 검찰 수사의 계기가 됐다. 조 회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현재 조 변호사는 형인 조현준 효성 사장에게 수십건의 고발장을 낸 상태다.

이들의 공통점은 경영권에서 배제된 형제가 자신의 복권 혹은 보복을 위해서 수사기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형태를 취한다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도 비슷한 양상이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총에서 완패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확보의 단초를 잃었다. 롯데홀딩스의 2대주주인 종업원지주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종업원지주는 확고한 신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신 회장 체제를 흔드는 방법 외에 다른 방안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행보 빨라진 신동주 전 부회장…판도 변화는?

신 전 부회장 측은 검찰에 비자금 관련 내용을 제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의심할 여지가 적지 않다. 이번 검찰 수사 과정에서 가장 수혜를 본 것이 신 전 부회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 그의 행보는 검찰 수사 이후 부쩍 빨라졌다.

신 전 부회장은 검찰의 압수수색 당일 일본어 사이트인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을 통해 “신동빈 경영체제의 문제점이 표면화됐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신 회장에게 “즉시 귀국해 해명하라”는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그의 측근인 김수창 변호사는 “호텔롯데·롯데쇼핑의 회계장부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의미심장한 발표를 했고,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은 “승리할 때까지 계속 주총을 열 것”이라고 선언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오는 25일 주총을 소집한 상황. 신 전 부회장은 주총 전후로 본격적인 신 회장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롯데그룹의 위기가 곧 신 전 부회장의 우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형제간 분쟁의 사례에서 패색이 짙은 쪽은 검찰 등 수사기관을 동원했지만 대부분 판도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기 때문.

두산그룹은 박용성·박용만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두산그룹을 장악했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은 독자경영체제로 사실상 계열분리를 하게 됐다. 효성그룹 역시 최근 재판 과정에서 홍역을 치루고 있지만 효성그룹의 지분을 모두 매각한 조 변호사가 복귀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다.

재계 관계자는 “형제간 분쟁에서 공식처럼 검찰 수사가 따라붙는 경우는 많지만 그렇다고 결과가 뒤집어진 사례는 없다”며 “롯데의 경우 신 전 부회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어찌되더라도 그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47.0%[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만에 소폭 반등해 47.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집계 결과,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7.0%, 부정 평가는 49.2%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7.03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p) 오르고 부정 평가는 0.3%p 하락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는 3주째 긍정 평가를 앞서고 있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0%p) 내인 2.2%p다. '잘 모름'은 2.2%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인 서남·충청·영남권 대규모 지역 투자 발표가 지지율 반등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면서도 "주가 급락과 고환율 등 체감 경기 악재가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0%(2.0%p↑), 국민의힘이 40.3%(1.7%p↓)를 기록했다. 또 개혁신당 3.0%,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6%, 기타 정당 3.7%, 무당층 6.5% 순이었다. 양당 격차는 전주 1.0%p에서 2.7%p로 다소 벌어졌으나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호남권을 비롯한 대규모 지역 투자와 산업 육성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중도층 표심을 흡수하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원 구성 대치와 지도부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에 대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대구·경북과 보수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봤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0%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7-06 09:05
사진
홀란의 노르웨이, 브라질 잡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축구 괴물' 엘링 홀란의 왼발이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오른 노르웨이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반면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브라질의 '토너먼트 유럽 팀 잔혹사' 징크스도 이어졌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3분 만에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베르그가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선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1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슈팅은 노르웨이 외르얀 뉠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뉠란은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와 마르티넬리를 앞세워 노르웨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노르웨이는 외데고르와 홀란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의기양양하게 팬들을 쳐다보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후반 들어 브라질은 엔드릭과 네이마르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4분 엔드릭의 로빙 슈팅과 후반 17분 기마랑이스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번번이 뉠란 골키퍼의 벽에 가로막혔다. 탄탄한 수비로 버텨낸 노르웨이에는 해결사 홀란이 있었다.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잡은 홀란은 후반 45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골문 구석을 찌른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브라질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홀란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뒤 낙담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은 대회 7호골 고지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통산 5경기 무패(3승 2무)의 천적 관계를 입증한 노르웨이는 잉글랜드-멕시코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6 07: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