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파운드 위기 온다' D-3 영국의 결정은?

기사입력 : 2016년06월21일 04:22

최종수정 : 2016년06월21일 04:22

파운드화 급락 및 금리인상에 실물경기 이중 타격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3일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공포감이 일정 부분 진정됐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여전히 경고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투표에서 이른바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파운드 위기’가 영국 경제를 강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영국 파운드화 <출처=블룸버그>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매 10년마다 파운드 위기를 맞았고, 이번 국민투표가 또 한 차례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당시 파운드화 가치는 약 3분의 1 가량 폭락했고, 브렉시트가 최종 결정될 경우 이와 흡사한 상황이 재연될 것으로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영란은행(BOE)의 정책위원을 지낸 스실 와드와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파운드화가 지난 수년간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한 만큼 국민투표 가결로 폭락할 경우 ‘팔자’가 한층 거세게 쏟아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금융업계의 헤지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파운드화 급락이 가시화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규모 매도가 하락을 더욱 부추기는 파운드화의 악순환이 실제로 벌어질 경우 BOE는 해외 중앙은행의 지원을 요청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BOE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하고, 이는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우려다.

이 같은 관측은 외환 옵션시장에서 강하게 엿보였다. 지난 4월 파운드/달러 환율이 1.4달러 선에서 95센트까지 떨어질 때 수익을 창출하는 옵션으로 자금 유입이 홍수를 이뤘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고 투자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보다 국제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를 강타하고, 이어 생산성과 전반적인 실물경기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투표일을 3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강한 반전을 이뤘다. 지난주 브렉시트를 반대했던 조 콕스 노동당 의원의 총격 사망 이후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온’ 심리가 고조된 결과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가 4% 이상 뛰었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도 3.65% 래리하며 10개월래 최대 상승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3% 가까이 오르며 배럴당 49.37달러에 마감, 다시 50달러 선에 근접했다. 파운드화는 한 때 1.4707달러까지 뛴 뒤 1.46달러 아래로 밀린 뒤 반등, 불안한 등락을 연출했다.

테리 알버트 위즈만 맥쿼리 외환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파운드화 강세는 루머를 배경으로 한 셈”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 브렉시트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