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인적분할, 신설회사는 물적분할 방식
[뉴스핌=박예슬 기자]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은 24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로부터 기업분할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부의 안건으로 상정된 분할계획서 승인, 정관변경, 감사선임 등의 의안들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진=일동제약> |
이로써 일동제약은 투자사업부문(가칭 일동홀딩스), 의약품 사업부문(가칭 일동제약),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가칭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부문(가칭 일동히알테크)을 분리한다.
향후 투자사업부문은 지주회사로 전환하게 된다. 분할기일은 8월 1일로 확정됐다.
분할 방식은 의약품사업회사 일동제약의 경우 인적분할, 나머지 신설회사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결정했다.
회사는 특히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적절히 병행해 경영 및 사업의 효율성,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이상적인 모델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은 “기업분할을 통해 회사 전체의 자원을 사업부문별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각 사업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분할을 통해 기업환경의 변화와 위협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비전실현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기업분할계획 승인 외에도, 기업분할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감사 선임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새로이 임명된 이병안 감사는 일동제약 영업관리팀장, 감사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