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영국 국민들이 청원을 통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것을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연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에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이 시작돼 현재 63만명 이상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국 의회가 이번 국민투표 결과를 무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영국 언론들의 설명이다.
현행법상 국민투표의 법적 구속력은 없다. 국민투표의 결과를 무시한 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여부를 의회 표결에 부칠 수 있다.
그러나 캐머런 총리가 국민투표 결과를 무시할 경우 브렉시트에 동의하는 과반수 국민으로부터 엄청난 발발이 생길 수 있다. 브렉시트 관련 국민투표율은 72.2%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51.9%가 브렉시트에 찬성했다.
또한 캐머런 총리와 유렵연합(EU) 지도자들은 이번 국민투표 결과를 되돌릴 수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온 바 있다.
현재로써는 재투표를 시행할 명분이 없어 재퓨토 가능성도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