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세안 꽃 인도네시아] 조세사면법 통과...88조 귀환 추정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14:06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14:06

GDP성장률 전망 5.4%로 상향...증시도 7.9% 상승

[자카르타=뉴스핌 김지완 기자] 인도네시아 국회가 28일(현지시각) 조세사면법(Tax Amnesty)을 의결했다.

조세사면법은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까지 해외로 빼돌렸거나 은폐한 자금을 신고하면 최소한의 세금만 부과하고 법적 책임을 면제해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외도피 자금이 국내로 돌아오면 2~5%, 단순히 신고만 하면 10%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조세사면법을 통과시킨 인도네시아 국회는 이 법으로 인해 1000조루피아(한화 88조8000억원)가 본국으로 돌아오고, 4000조루피아가 신고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조치로 올해 말까지 124억4000달러(14조5000억원)의 세수가 추가로 걷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스티누스 프라스토우(Yustinus Prastowo) 인도네시아조세분석센터(Center for Indonesia Taxation Analyst) 운영이사<사진=김지완 기자>

올들어 인도네시아 증시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계속 유입된 데는 조세사면법 통과 기대감이 있었다.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ISHARES MSCI INDONESIA ETF'로 2억440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에 힘입어 인도네시이 증시는 올들어 7.91% 상승했다.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상승률이다. 

글로벌 자금은 전세계 금융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몸살을 앓을 때도 인도네시아행을 멈추지 않았다. 브렉시트 이후 4거래일 동안 인도네시아 증시는 0.3% 하락에 그쳤다.

조세사면법이 증시에 호재인 이유는 귀환하는 자금은 의무적으로 인도네시아 국채 또는 증시에 예치해야 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전일 통과된 법에 예치기간을 3년으로 정했다.

◆ 경제성장률 0.3% 상향...주식·채권 상승 이어 루피아 절상 기대

조세사면법이 통과된 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Bank Indonesia)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1%에서 5.4%로 상향조정했다.

유스티누스 프라스토우(Yustinus Prastowo) 인도네시아조세분석센터(Center for Indonesia Taxation Analyst) 운영이사는 “조세사면법 통과로 주식시장은 물론 채권, 부동산 시장까지 (강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위사모드로 자티(Wisamodro Jati) 인도네시아대학교 세금관리학(Tax Administration) 학장<사진=김지완 기자>

해외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채권 투자로 인한 자본차익 뿐만 아니라 환차익 기대감도 커졌다. 이와얀 수디아르타(I Wayan Sudiarta) 인포스에이세무법인 대표이사는 “해외 자금유입으로 루피아 환율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위사모드로 자티(Wisamodro Jati) 인도네시아대학교 세금관리학(Tax Administration) 학장은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확충으로 물류만 개선돼도 경제성장률이 최소 3~4% 추가될 수 있다”면서 “조코위 정부의 인프라 투자로 현재 5% 수준에서 7~8%까지 경제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리스틴 나타샤(Christine Natasya) 미래에셋대우 인도네시아법인 애널리스트는 “조세사면법 통과로 인도네시아 유동성이 풍부해질 수 있다”며 “정부는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수 증가에 따라 정부지출 확대로 경제성장 순환 싸이클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