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브렉시트 우려로 글로벌 증시는 큰 파동을 보였다. 특히 유럽 증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EURO STOXX 50지수가 5% 이상 하락했고, 일본 니켓지수 또한 4% 이상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품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반면에 금, 은 등을 비롯한 귀금속은 급등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일 오전 공시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41% 하락했다.
유럽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유럽주식펀드는 -4.16%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최하위에 자리했다. 반면에 브라질 헤알화 환율 급등으로 브라질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5.58%, 2.84%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유형 펀드의 성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가 0.42% 하락한 반면에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소폭 상승했다. 해외부동산형과 해외채권형펀드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머더티형펀드는 한 주간 1.53% 상승하면서 해외 대유형 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597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93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 인도, 중국 본토 등 주식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귀금속 가격 급등으로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유럽, 일본 등 주식펀드는 약세를 보였다.
금 가격 급등으로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8.49%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최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신한BNPP운용의 '신한BNPP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자(H)[주식](종류C 1)'펀드는 같은 기간 -1.79% 수익률을 기록해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