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 등도 추천받아
[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4~8일) 국내 증권사 7곳은 주간 추천주로 13종목을 제시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상반기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하반기 성장 동력을 보유한 종목들을 추천주로 꼽았다.
SK증권은 LG생명과학을 추천주로 꼽았다. SK증권 측은 “하반기에 5가혼합백신(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 유펜타가 출시될 예정인데 내년 해외입찰(유니세프 등) 확대를 통해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필러 이브아르,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 등의 제품이 고성장 매출에 기여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SK증권 측은 SK네트웍스가 하반기에 면세점 특허를 재취득할 가능성이 높아 일부 소멸됐던 성장동력이 재충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오리온을 추천주로 꼽았다. 회사 측은 “노인층을 겨냥한 ‘시니어푸드’가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마켓오, 닥터유 등 프리미엄 제품들의 중국 출시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를 꼽았다. 회사 측은 “D램(RAM) 현물 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3D 낸드(NAND) 생산 시작에 따른 생산 지역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봤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에 추가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롯데케미칼을 추천했다. 회사 측은 “4월 이후 스프레드 둔화와 에틸렌 공급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최근 스프레드가 반등하고 있고 3분기로 갈수록 성수기 진입 등으로 추가적인 시황 개선이 예상”된다며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은 상태에서 시황이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시장에서의 사업을 꾀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추천도 눈에 띄었다. 현대증권은 올해부터 중국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삼광글라스를 꼽았다.
현대증권 측은 “올해부터 홈쇼핑, 온라인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글라스락의 중국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중국 대형마트 외에도 북미지역에서의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내 확장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콜마를 추천했다.
회사 측은 “한국콜마의 외형 성장 모멘텀은 올해를 기점으로 한층 강화되고 있는데 국내 화장품과 제약, 중국 법인의 성장성이 복합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한국콜마의 중국 현지 사업에 대한 신뢰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차별화된 개발 능력과 제품 품질에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