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주주 순이익 증가, 중장기 세아창원 상장가능성에 긍정적
[뉴스핌 = 전민준 기자] 대신증권은 4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 잔여지분 추가 인수는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와 중장기 세아창원특수강의 상장 관점에서 긍정적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 28일이고 취득자금은 전액 보유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며 "이번 지분인수는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 중장기 세아창원특수강의 상장가능성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1일 포스코가 보유중이던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 주식 719만주(지분율 19.94%)를 1668억원(주당 2만2250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5년 3월 세아베스틸이 세아창원특수강(구 POSCO특수강)의 지분 54.82%를 인수할 때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잔여지분이며 세아베스틸에 콜옵션이 보장돼 있었다.
중장기적으로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세아그룹은 2015년 기준 연간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420억원 수준의 세아창원특수강 실적을 투자가 완료된 2018년 이후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며 "주력제품 사업확대 및 신성장 사업 육성에 따른 결과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년 1월에는 18개월간 약 1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신규 증설중인 무계목강관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라면서 "세아창원특수강의 무계목강관 생산능력은 기존 2만4000t에서 6만t로 확대되고 대구경 스테인레스(STS) 및 특수합금 강관 등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